행복의 기준을 바꿔버리는 단 한 문장_도서[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] 4월 9일차

행복이 뭔지 자주 묻는 요즘이에요.
성공, 부, 명예처럼 큰 단어에 갇혀서
‘행복의 기준’을 잊고 살 때가 많죠.

하지만요, 진짜 행복은
‘아주 좋음’이 아니라
‘별일 없음’에서 시작되더라고요.
오늘, 그걸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
짧지만 깊은 이야기를 들려줄게요.
읽어볼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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💡행복의 기준을 바꿔버리는 단 한 문장

🌸 캘리꽃길챌린지 4월 9일차 미션 🌸

너 불행하니?

📖 행복의 기준 새롭게 세워보세요.

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거야

원래 행복한 순간에는 얼마나 행복한지 잘 모른다는 말이 있다. 그 당시의 나도 몰랐다. 눈앞에는 편입 시험 이 있었다.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이 대학 입시를 앞 둔 고등학생만큼 중요했던 시기였다. 편입만 하면 미뤄 뒀던 MT도 가고, 동아리 활동도 시작하고, 모든 것을 다 할 것처럼 시험에만 올인했다. 행복하냐고 누군가 물었 다면 ‘뭐, 그럭저럭’이라고 대답했겠지. 그러나 ‘혹시 불행하니?’라고 물었다면, 그에 대한 대 답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. “아뇨, 그건 아닌데요.” 내가 생각한 내 인생은 잘 풀리고 있었다.

만약 지금 내게 같은 것을 준다면 똑같은 만족감을 느 낄 수 있을까. 불평을 하자면 할 말이 참 많은 기숙사였 다. 공동 화장실과 공동 주방을 써야 했고, 방은 좁고 시 설은 낡았다.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나와 그 시절 나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졌다. 이미 더 편한 환경의 자취방이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 감사의 기준은 한껏 올라가 있다. 인간은 늘 더 많은 것을 원한다. 그래서 행복한 순간에 행복하다는 것을 자각하기가 무척 어렵다. ‘행복하냐’고 묻고 싶을 때, 그 사람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질문부터 바꿔야 한다. “너 불행하니?” 내가 살아온 인생을 기준으로 삼는다 면, 이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을 때가 행복할 때였다. 복잡한 생각 없이 평안한 상태로 있 을 수 있다는 것. 더 가지거나 덜 가지는 게 중요한 게 아 니라, 바로 그 평안이 곧 행복이라는 걸 너무 늦게서야 깨달았다.

210p

도서 [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]